by 아리따운

봄날은 간다/ 김윤아

아리따 2018. 6. 18. 10:20



20150506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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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한 적도 없는데

제 멋대로 떠나서는
뚫린 네 마음은, 알아서 하라한다.


봄은 찬란히 빛난 만큼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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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 봄날은 간다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 같은 것들

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피고
아름다워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 같은 것들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