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따운

20191024

샤워를 하고

좋아하는 향기의 로션을 천천히 바르고

요즘 제일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 나아질까

거리를 걷고 또 친구를 만나고

많이 웃는 하루를 보내도

오늘도 나는 잠 못드는

이미 익숙한 새벽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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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지는 새벽을 피하기 위해

새벽이 오기 전에 잠이 들어

내내 웃었던 하루가

둘러싸여 있던 사람들이

먼지처럼 사라져 공허해지는

새벽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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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운

아리따운. 좋아하는 사람 205명. 아리따운 물결이 널리널리 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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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dm6d51OtOCc

 

오지은 - 익숙한 새벽3시

거리를 걷고 또 친구를 만나고

많이 웃는 하루를 보내도

오늘도 나는 잠 못드는 이미 익숙한 새벽 3시

샤워를 하고 좋아하는 향기의 로션을 천천히 바르고

요즘 제일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 나아질까

어제 본 귀여운 남자애 얘기를

잔뜩 들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이미 알고 있어

난 걔를 좋아하지 않아

전화기를 전부 뒤져봐도

딱히 보고싶은 사람도 없지만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

지금 누구라도 보고싶어

거리를 걷고 또 친구를 만나고

많이 웃는 하루를 보내도

오늘도 나는 잠 못드는 이제 익숙한 새벽 3시

혹시 니가 돌아올지도 모른단

가망없는 상상을 하지만

그런 일 일어난다고 해도

난 너를 좋아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