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따운

 

사진 속, 시간이 멈춘 여름엔

땀방울도, 타버릴 듯한 햇살의 따가움도 없다

 

그저 푸르름과 청량함, 열정만이 가득하다

 

열기에 현기증이 나

이 끝은 언제일까 손꼽아 기다리다가도

손끝이 얼얼하게 차가워질 무렵 뒤돌아 생각해보면

그 뜨거움은 잠깐뿐이었다

 

다시 또 여름

 

언젠가 지나갈 이 시간에

좋은 기억만 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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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vales bene, valeo.

그대가 잘 있으면, 나는 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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