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따운

📚 에픽테토스는 서기 1세기에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을 불안정하게 하는 것은 대상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관점이다."(p.029)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요약하면 이 구절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불행은 받아들이는 관점의 차이이며, 어떠한 사건에 대해 불행할 것인지 아닐 것인지는 오롯이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 우리 인간은 불행 때문에 쉽사리 불행해지는 경향이 있다. 스스로 불안에 대해 불안해하고, 우울에 대해 우울해하고, 분노에 대해 가책을 느끼도록 몰아가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을 속상하게 만드는 탁월한 재주가 있다.(p.121)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먼 걱정이 없겠네라는 말도 있지 않던가.

📚 낙관주의와 희망은 쓸모없을 것이다. 기도와 애원도 헛일이다. 다른 이들에게 지지와 사랑을 받아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일시적으로 우리 기분을 나아지게 할 수는 있다. 어떤 것들은 상황을 호전시키는 방법을 보여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결국 자신 뿐이다. 자기 자신과 자신의 꾸준한 노력뿐이다.(p.151)

누가 몰라서 이러고 있나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맞는 말이다.

📚과거에 붙들리지 말자. 자신이 누구인지 이해하는 데 과거는 그렇게까지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 사람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다양하고, 좋아하는 것을 더 얻고 싫어하는 것을 덜 얻도록 행동하기 마련이다. 그러니 지금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알아가는 한편 좋아하는 것을 얻고 싫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모색할 시간도 부족하다.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이해한 후, 자신(과 나쁜 부모, 형제 친구들)이 과거에 무슨 짓을 했는지가 아닌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생각하자. 그 생각이 유해한 생각, 관점, 행동을 변화시킨다. 동시에 자신의 소망, 바람, 선호, 목표, 가치를 정확히 알고, 받아들이고 그것들을 이루도록 노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p.107)

같은 사건을 겪고서도 다른 성향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과거는 상관 없는 것도 같다. 책에서는 그렇게 말하지만 사람마다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은 있기 마련이니까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어쩄든 과거는 과거. 지금의 나에게 좀 더 관심을 두는 게 좋다.

📚 흡연, 과식, 과음, 과소비, 게임 중독, 휴대폰 중독, TV 중독, 습관적인 미루기…흔히 어리석게 빠져 있는 행동이다. 우리는 이것들이 해로운 걸 알고 있으며, 빨리 중단해야 한다는 사실도 안다. 그래서 끊임없이 금연을 시도하고, 금주를 시도하고,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하지만 종종 노력하기를 거부하고, 거의 낮은 좌절인내력의 희생자가 된다. 알면서 왜 자꾸 실패하는 것일까? 이러한 행동의 이면에도 비합리적 신념이 숨어 있다! 중독을 끊어내고는 싶지만 그 노력이 내가 감당할 정도의 수준이었으면 좋겠고, 열심히 하고 싶지는 않고, 적은 노력으로 원하는 걸 빨리 이루고 싶어 라기 때문이다. 이런 비합리적 신념은 장기적인 성과에 대한 목표 의식을 가리고 즉각적인 만족에 취하게 한다.(p.167)

📚 해로운 습관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것이 힘들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생각은 자기 자신이 만들었다는 것을 잊지 말자.(p.169)

살아가는 게 힘들지 않다는 말은 아무도 한 적이 없다. 행복만 가득할 수도 없다. 누구나 그렇다. 그것만 기억해도 살만 해진다.

📚 생각이 변한다고 해서 '놀랍도록' 행복해지는 않을 것이다. 어차피 인생은 인생 자체가 성가신 일이다. 우리에게는 자기 자신과 사회 집단의 한계가 남아 있을 것이다하지만 생각·감정·행동에 관한 문제들,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기는 혼란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그러면 삶은 훨씬 더 행복해질 것이다. 일부러 자신을 불행에 빠뜨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자기 자신과 타인, 세상의 문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힘들지만 끔찍하지도, 지독하지도 않다. 그저 힘들 뿐이다. 그리고 어떻게든 삶은 지나간다. 불안을 거부하고, 더 큰 즐거움을 모색해보자.(p.196~197)

불행에 취해서 불행한 사람이 되지는 말자. 자기연민, 누가 더 힘든지 내기 하는 듯한 불행올림픽. 거기서 이겨 좋을 게 뭐 있나.

📚 불행을 없애는 것을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일, 즉 성취하려 굳게 결심한 목표로 삼자.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할지 늘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을 위한 결정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자.(p.161)

불행을 없애는 일보다 행복해지는 일에 더 관심을 가지고 행동했으면 한다. 좋지않은 것에 관심을 두면 거기에 더 끌리는 법이니까(자전거를 타며 넘어지지 않는 것에 신경 쓰는 것보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신경을 쓰는 게 더 좋은 것처럼). 행복을 선택하자.

★ 이 도서는 '북로그컴퍼니'에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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